안녕하세요. 역사를 좋아하는 간호사 이경훈입니다.
오늘은 중세 시대 두통 치료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바로 시작해 볼까요?
중세 시대는 허브와 기도, 때로는 초 자연적인 믿음에 기반을 둔 방법들로 주로 두통을 치료하였습니다.
버드나무 껍질과 라벤더, 박하 등의 약초가 주로 사용되었고, 기도와 성물을 통한 치료도 일반적이었습니다.
또한 컵핑과 블러딩과 같은 물리적인 치료법도 성행했습니다.
먼저 라벤더는 진정 효과로 인해 오일을 이마에 바르거나 꽃을 끊인 물로 목욕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다음 박하, 특히 페퍼민트는 두통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하의 시원한 효과는 두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며, 박하 오일은 머리나 목 뒤에 문지르거나 박하차로 주로 마셨다고 합니다.
중세 시대에는 전쟁과 정치적인 문제로 종교적인 성향이 강해서 기도와 성물로 두통을 많이 치료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중세시대의 사람들은 기도가 신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믿었습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 성모 마리아 등에게 기도를 바쳤다고 합니다.
예시를 보면 십자가, 성수 등에 병든 부위를 접촉시키는 것이 치유의 일부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성직자나 수도사가 진행하는 축복이나 의식은 두통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의식에서는 성서의 구절을 읽거나, 신성한 기름을 사용하여 병든 이의 이마에 기름을 바르는 행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들은 신의 은총을 불러내어 질병을 치유 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물리적인 방법으로는 컵핑과 블러딩이 성행했다고 합니다.
먼저 컵핑은 특별히 제작된 컵을 환자의 피부에 부착하여 진공 상태를 만들어 혈액 순환을 증진시키고, 나쁜 기운을 제거하려는 목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컵핑은 크게 2가지 방법으로 시행되는데 하나는 건식 컵핑으로 컵안에 공기를 데워서 피부에 부착한 후 냉각되면서 생기는 압력 차이로 진공상태를 만드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인 습식 컵핑은 건식 컵핑 후 작은 절개를 통해 약간의 혈액을 뽑아내는 방법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습식 컵핑도 실시하였지만 보편적으로 중세시대에는 주로 건식 컵핑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중세시대의 컵핑은 두통, 근육통, 관절통 심지어는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의 치료에도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컵핑은 정화과정으로 여겨져 몸의 독소를 제거하고 질병의 원인을 몸 밖으로 끌어내는 방법으로 인식되었습니다.
다음 블러딩은 몸에 혈액을 뽑는 방법인데요. 이는 몸안의 네 가지 주요 체액 (냉, 건, 습, 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실시 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정맥을 절개하여 혈액을 직접 뽑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이침 (뾰족한 도구)을 사용하여 피부를 살짝 찌르는 방법이나 거머리를 활용하여 혈액을 뽑아내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거머리치료는 특히 정교한 혈액 제거가 필요한 부위나 더 부드러운 방법이 요구되는 환자에게 사용되었습니다.
중세시대에 블러딩은 두통, 고혈압, 열병, 염증, 정신 질환 등 다양한 증상과 질병의 치료에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건강 관리나 예방 조치로서도 실시되곤 했습니다.
특히 계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정기적으로 블러딩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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