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이용준 형사 미제사건 2010년 7월 29일(전화벨 소리가 울린다.)"여보세요, 전화 받았습니다."상대방의 목소리는 빠르게 이어졌다. "아, 예, 저는 소방대원입니다.""무슨 일이 있나요?“잠시 침묵이 이어지더니, 그 끝에 무거운 소식이 닿았다. (몇 시간 전, 영도군)낚시터 주변에 뜨거운 햇빛 속에서 발견된 시신그와 반대로 차가운 현장을 둘러싼 사람들의 시선은 더 이상 감출 수 없는 충격으로 가득했다.시신의 소지품 속에서 발견된 경찰 배지. 현장에 있던 소방관은 고민 끝에 전화를 걸었다. (다시 현재로)"여기 영도군 낚시터에서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말끝에 무거운 공기가 맴돌았다."...그렇습니까?" 짧게 들이쉰 숨, 목소리는 떨리지 않으려 애쓰고 있었다. "근데 시신의 소지품에 경찰 배지가 있습니다."차갑게 떨리는 그 말..
썸네일 [미제사건] 이용준 형사 미제사건 어둠이 짙게 깔린 강남의 밤거리, 이용준 형사는 깊은 생각에 잠긴 채 운전대를 잡았다. 2007년 8월 31일, 경찰 공채 시험에 합격한 그는 강남경찰서 지구대에서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그러나 2010년 7월 24일 형사과 강력1팀에 배치된 후로, 그는 알 수 없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인사 문제로 인한 압박감, 동료들과의 미묘한 거리감.. 그는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나랑 저 사람들은 뭔가 안 맞아. 여기서는 내 자리가 없는 것 같아.” 그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같은 교육을 받은 동기는 그의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강력반은 보통 두 명씩 조를 이루는데, 그는 왕따였는지 특별한 파트너가 없었어요. 그래서 종종 지구대로 가고 싶다고 말하곤 했죠.”그날 밤, 야근을 마친 그의 휴대전화..
썸네일 [미제사건] 김상범 군 유괴 살인사건 1974년 4월 15일 오전 8시 5분 부산광역시. 김상범(12세)군은 평소와 같이 학교를 가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그러나 9시가 지나 첫 수업이 시작되었음에도 김상범 군은 학교에 도착하지 않았다. 개근상을 받을 정도로 성실한 김상범 군이 등교하지 않자, 담임선생님은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하고 그의 부모님에게 연락을 취했다. 전화를 받은 김상범의 부모님은 충격에 빠졌지만, 주변 사람들과 경찰의 도움을 받아 곧바로 아들을 찾기 위해 나섰지만, 아들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4월 16일 오후 6시20분경. 김상범 군의 사진을 들고 에덴공원을 수색하던 중 산길에서 한 여자가 작은 단서를 제공했다.  15일 오후 3시 30분경에, 다른 상인이 근처에서 흩어진 어린 학생의 모자와 도시락을 주워..